육상선수권의 꽃인 마라톤. 이번 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조프리 킵코리르 키루이(24·케냐)가 왕좌에 올랐다.
키루이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시내를 도는 42.195㎞ 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08분27초로 완주하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마라톤 우승을 따냈다.
2위는 타미랏 톨라(에티오피아)가 차지했다. 2시간09분49초로 1위 키루이와는 약 1분30초 차이. 알폰스 심부(탄자니아)가 톨라에 2초 뒤진 2시간09분51초로 3위를 차지했다.
케냐는 전통의 마라톤 강국이다. 그러나 지난 2013년 모스크바 선수권과 2015년 베이징 선수권 모두 '노 메달'의 수모를 맛봤다. 그러나 키루이의 우승으로 2011년 대구 선수권(아벨 키루이) 이후 6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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