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희(35·구미시청)가 10년 만에 오른 세계육상선수권 무대를 34위로 마쳤다.
임경희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마라톤 대회를 34위로 마쳤다. 임경희는 영국 런던 시내를 도는 42.195㎞ 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38분38초에 주파했다.
임경희는 지난 2007년 11회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에 참가해 2시간49분30초로 44위에 그친 바 있다. 10년 만에 참가한 최대 규모 대회에서 오히려 당시보다 빨라진 기록으로 10계단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이다. 함께 출전한 김성은(28·삼성전자)은 2시간39분52초를 기록, 38위에 머물렀다. 최경선(25·제천시청)은 2시간45분46초로 54위.
한편, 대회 우승은 2시간27분11을 기록한 로즈 칠리모(28·바레인)가 차지했다. 에드나 킵라갓(37·케냐)은 2시간27분11초로 2위, 에이미 크래그(33·미국) 역시 2시간27분11초로 결승선을 돌파했으나 간발의 차로 동메달에 그쳤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