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템과 단군의 롤챔스 엿보기 ①] 반전 쏟아진 역대급 시즌...도전자 된 SKT, 주인공 롱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8.09 00: 39

여름이 끝나지 않았지만 정말 뜨거운 여름입니다. e스포츠 팬들의 최대 관심사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가 숱한 화제를 남기면서 이제 마지막 과정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은 정말 숱한 화제들이 쏟아졌습니다. '어우슼' 이라는 애칭을 달고 다닐 정도로 세계 최강 팀으로 꼽히던 SK텔레콤이 리프트 라이벌스 이후 충격의 4연패를 당하면서 와일드카드전부터 포스트시즌을 시작하는 이변이 연출됐죠. 만년 약체 롱주의 약진도 놀라웠습니다. '브롱주'로 조롱의 대상이었던 롱주는 이번 시즌 팀의 역사를 매 경기 써내려가면서 당당하게 정규시즌 1위로 롤챔스 서머 스플릿 결승에 직행했습니다.
하지만 이정도가 끝이 아닙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서머 스플릿 포스트시즌과 승격강등전,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을 비롯해 국내 리그서 우리의 손에 땀을 쥐게 할만한 재미요소들이 남아있습니다.

OSEN에서는 롤챔스 서머 스플릿 정규시즌 종료에 맞추어 LCK 최고의 입담꾼 두 분을 또 모셨습니다. OGN 롤챔스 이현우 해설위원과 재치있는 입담이 일품인 '단군' 김의중 캐스터와 함께 화제가 연속이었던 이번 롤챔스 서머 스플릿을 정리하고 포스트시즌 판도를 예상해 봤습니다.
우선 첫 번째 순서는 '2017 롤챔스 서머 스플릿' 총 정리 시간입니다. 45일간 90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화제들이 끊이지 않았죠. '대진표를 누가 작성했느냐'라는 말이 절로 나올정도로 순위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최종 순위 또한 마지막 90번째 경기였던 삼성-롱주 전에서 결정이 났으니깐요.
순위표를 돌아보면 3강 구도가 끝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롱주가 앞으로 치고 나오면서 정규 시즌 1위로 결승에 직행하게 됐죠. 이현우 해설은 이번 시즌 판도가 요동치게 된 계기를 리프트 라이벌스가 아니었나 짚어봤습니다.
스프링 스플릿까지 압도적인 포스를 보였던 SK텔레콤의 4연패(8세트 연속 패배)는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겁니다. 결국 SK텔레콤은 정규시즌을 4위로 끝내면서 오는 12일 아프리카와 와일드카드전부터 포스트시즌에 나서게 됐습니다.
도전자로 나서게 된 SK텔레콤의 행보가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이현우 해설과 김의중 캐스터 두 전문가 모두 리프트라이벌스를 '충격의 대회'로 비유를 했습니다. 리프트 라이벌스가 재도약의 계기가 된 팀은 MVP로 설명됐습니다. 승강전의 문턱까지 몰렸던 MVP의 약진도 이번 서머 스플릿의 관점 포인트로 이야기 했습니다.
서머 스플릿의 주인공으로는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한 롱주 게이밍을 꼽았습니다. 봇 듀오 '프릴라' 뿐만 아니라 새롭게 팀에 가세한 '칸' 김동하 '커즈' 문우찬 '비디디' 곽보성의 조화가 기존 3강 구도를 무너뜨린 이변의 주인공으로 표현했습니다.
최고의 신인도 꼽아봤습니다. 중고신인을 포함하면 '칸' 김동하와 '비디디' 곽보성의 이름이 나왔지만 완전 신인으로 압축했을 때 최고의 신인은 '커즈' 문우찬의 이름만 남더군요.
가장 발전한 선수로는 '엄티' 엄성현과 '상윤' 권상윤의 이름이 거론됐습니다. 서포터로는 '투신' 박종익도 등장했습니다. 스프링 시즌 논란의 중심이 됐던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으로 팀의 주축이 됐음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클템' 이현우 해설과 '단군' 김의중 캐스터가 전하는 롤챔스 엿보기 첫 번째 편 감상해보시죠.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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