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25, 파리 생제르맹) 대체자 찾기에 분주한 FC 바르셀로나가 영입을 낙관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코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대체자로 오스만 뎀벨레(20, 도르트문트)와 필리페 쿠티뉴(25, 리버풀)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카데나 코페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두 선수의 영입을 위해 협상에 돌입한 상태라고 한다.
바르셀로나는 올 여름 핵심 공격수인 네이마르를 PSG에 빼앗겼지만 그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2억 2200만 유로(약 2957억 원)의 거액을 챙겼다. 두둑한 현금을 챙긴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대체자로 쿠티뉴와 뎀벨레를 점찍었다. 선수들 역시 바르셀로나 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보인다.
카데나 코페는 "바르셀로나는 8일에도 뎀벨레의 영입을 지속적으로 시도했다. 바르셀로나 보드진 3명이 도르트문트 보드진과 만났다. 도르트문트 보드진은 뎀벨레 이적료로 1억 5000만 유로(약 1992억 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뎀벨레 영입을 원하는 바르셀로나 보드진은 도르트문트가 제시한 몸값이 비싸다고 생각해서 낮추기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 독일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최소 1억 유로(약 1328억 원) 이상의 오퍼가 들어와야지만 뎀벨레 이적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바르셀로나는 쿠티뉴 영입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바르셀로나 보드진은 쿠티뉴 영입을 위해 리버풀과 3 번째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카데나 코페는 "바르셀로나는 리버풀에게 1억 유로 이상의 오퍼를 제시할 것이다. 현재 바르셀로나 보드진은 두 명의 영입을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다른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이니고 마르티네스(레알 소시에다드) 영입을 포기했다. 바르셀로나는 마르티네스의 바이아웃(3200만 유로, 약 424억 원) 발동을 포기하고, 이적 예정인 예리 미나(22, SE 파우메이라스)에게 기회를 줄 계획이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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