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6위, 삼성증권 후원)이 세계랭킹 28위 펠리시아노 로페스(스페인)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466만 2300 달러)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단식 1회전서 로페스를 2-1(6-1 4-6 7-6(7-3))로 물리쳤다.
지난 5월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서 3회전까지 오르며 선전한 정현은 부상 등으로 고전하며 잠시 침체기를 겪었다.
정현은 이날 승리로 부활 기지개를 켰다. 2015년 세계랭킹 12위까지 올랐던 로페스와 혈투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승리 DNA를 되찾았다.
산 넘어 산이다. 정현은 2회전서 다비드 고핀(13위, 벨기에)과 맞붙는다. 정현은 지난해 고핀에게 0-2(3-6 1-6)로 패한 바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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