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측면 날개 제시 린가드와 앤서니 마샬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제라드는 9일(한국시간) 영국 BT스포츠를 통해 맨유의 새 시즌 전망을 내놓으며 린가드와 마샬을 자극했다. 맨유는 이날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 슈퍼컵서 1-2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제라드는 "조세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만든 영입을 통해 지금 척추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미드필드 밑으로는 아주 강한 팀처럼 보인다"고 칭찬했다.
맨유는 올 여름 이적 시장서 스웨덴 대표팀 중앙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와 첼시 수비형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를 영입하며 뒷마당과 중원을 동시 강화했다.
제라드는 마샬과 린가드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지우지 못했다. "린가드와 마샬처럼 광범위한 지역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는 확신을 하지 못하겠다"는 제라드는 "그들이 보여준 것들이 맨유 선수라고 말할 수 있는지는 정말 잘 모르겠다"고 쓴소리를 가했다.
제라드는 "마샬과 린가드에게 올 시즌은 중대한 시즌이 될 것"이라며 "12개월 동안 일관된 모습을 찾지 못한다면 그들이 맨유에서 오래 뛸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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