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단순한 1승 이상이라 기분이 좋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10 22: 27

  SK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31)가 또 한 번 위력적인 피칭으로 'LG 킬러'를 이어갔다.
다이아몬드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7이닝 9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기록했다. 아울러 LG전 3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은 0.90(20이닝 2실점)의 위력투를 이어갔다. LG만 만나면 커쇼급이다.
이날은 안타를 많이 맞긴 했지만, 최고 구속 145km 직구(57구)와 체인지업(21구), 커브(21구), 슬라이더(4구)로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초반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 위기였으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실점은 최소화했다.

다이아몬드는 경기 후 "오늘의 1승은 단순한 1승이 아니라 팀이 너무나 필요로 했던 승리라 기분이 좋다. 선발로 7이닝을 던지며 팀에 기여해 더욱 기쁘다"며 "최승준의 타점이 중요했고, 야수들의 수비가 좋아 승리할 수 있었다. 팀 동료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오늘 경기가 시작부터 끝까지 타이트했는데, 첫 경기 승리를 이어가 연승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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