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시아 도르트문트가 훈련 불참을 시도한 오스만 뎀벨레(20) 징계에 나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도르트문트의 피터 보츠 감독은 공식적으로 뎀벨레의 행방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인정했다. 보츠 감독에 따르면 뎀벨레는 무단으로 도르트문트 공식 팀 훈련에 불참한 상태다"고 보도했다.
남은 이적시장의 화두는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 대체자다. 바르셀로나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난 네이마르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필리페 쿠티뉴(리버풀)과 뎀벨레 영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뎀벨레의 경우 선수 본인도 몇 차례나 강하게 이적 의사를 나타냈지만, 이적 협상은 지지부진하다.
보츠 감독은 "뎀벨레가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연락을 시도 했으나 받질 않는다"고 덧붙였다. 뎀벨레는 이적 협상이 지연되자 항의의 표시로 훈련에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를 압박하려는 의사로 보이나, 뎀벨레는 현재 도르트문트와 맺은 계약이 4년이나 남아있는 상태다.
당초 뎀벨레의 훈련 불참 소식이 전해지자 외신들은 "뎀벨레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구단과 상의하지 않고 뎀벨레가 무단으로 잠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히려 강한 징계가 떨어졌다. 도르트문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뎀벨레는 구단과 상의 없이 훈련에 불참했다. 뎀벨레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한 것이라고 본다"고 상황에 다해서 설명했다. 도르트문트는 "뎀벨레를 제재한다. 뎀벨레는 다음 주 컵대회 전까지 모든 훈련과 경기 참가를 금지한다"고 강조했다.
도르트문트는 뎀벨레에 대한 징계얀을 발표함과 동시에 뎀벨레를 향한 바르셀로나 제안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트문트는 이적을 허용할 수 있는 뎀벨레의 몸값을 제시했지만, 바르셀로나의 제안은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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