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반 페리시치(28, 인터 밀란) 영입으로 전력 보강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이탈리아 '풋볼이탈리아'는 11일(한국시간) "페리시치의 에이전트는 맨유 보드진을 만나기 위해 맨체스터에 방문한 상태다. 인터 밀란의 거절 이후 맨유의 페리시치에 대한 관심이 사라진 것처럼 보였으나 아직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이적 시장 목표 중 하나였던 측면 공격수 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3명의 선수(빅토르 린델로프, 로멜로 루카쿠, 네마냐 마티치)을 영입 해준 보드진에게 감사하다. 이왕이면 한 명만 더 영입해서 이적 시장 목표를 완성했으면 좋겠다"고 보드진에게 부탁한 바 있다.
페리시치는 무리뉴 감독의 최우선 측면 공격수 타깃이었다. 좌우 윙과 공격형 미드필더 모두를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선수인 페리시치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활동량과 수비가담을 자랑한다. 무리뉴 감독 입맛에 잘 어울리는 선수다.
풋볼 이탈리아는 "인터 밀란 구단 내 소식통에 따르면 페리시치 에이전트는 무리뉴와 맨유 관계자를 만나기 위해 맨체스터를 방문했다. 인터 밀란의 재계약 제안을 들고 맨유와 상담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맨유에게 페리시치 영입을 다시 시도할 건지 문의했다"고 설명했다. 인터 밀란은 페리시치에게 연봉 인상을 약속했지만, 맨유가 제안한 연봉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 밀란은 페리시치 이적료로 최소 5000만 유로(약 674억 원)를 요구하고 있지만, 맨유는 옵션을 포함해서 4500만 유로(약 605억 원)로 맞서고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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