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피커 '누구', 하프와 협연 장애영유아 위한 음악회 개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8.23 17: 11

 SK텔레콤은 경기 광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사랑장애영아원에서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누구미니’를 활용한 하프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음악회에는 총 4대의 하프가 AI 스피커 누구와 협연, 아이들을 위한 공연을 열었다. AI스피커는 곡/작곡가에 대한 설명은 물론이고, 직접 노래를 플레이하며 연주단과 합을 맞췄다. 노래는 모짜르트 작은별, 비발디 사계, 디즈니 주제가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신청 받았다.
연주 전에는 아이들이 처음 접한 AI 스피커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누구로 농담을 들려주거나 나이를 물어보는 등 긴장된 분위기를 푸는 시간도 마련됐다.

경기도 광주 한사랑장애영아원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운영하는 장애영유아시설이다. 주거공간은 물론이고 의료, 재활치료, 통합교육을 지원한다. 집단활동실, 프로그램실 등 총 20여개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SK텔레콤은 장애아동들이 이용하는 모든 공간에 ‘누구’와 ‘누구미니’를 체험할 수 있게 기증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AI를 접하고 감성적인 교류를 나눌 친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사랑장애영아원은 특별활동 시간에 누구미니를 활용할 계획이다. ‘누구/누구미니’는 ▲음악감상 ▲구연동화 ▲심심해 ▲감성대화 등 어린이 고객 특화 기능을 포함한 국내 최다인 30여 가지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연주를 맡은 사단법인 하피데이앙상블은 한국 유일의 하프 연주 단체다. 2016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하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단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홍보대사이자 하피데이앙상블의 음악감독 곽정은 1997년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가 이스라엘 필의 협연자로 직접 선정하며 데뷔한 국내 대표 아티스트다. 곽정은 데뷔 20주년 무대를 본인이 10여년간 후원하는 한사랑장애영아원으로 정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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