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가 영화 '살인자의기억법'(감독 원신연)의 연기를 위해 극한의 다이어트를 진행했음을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23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방송된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무비토크 라이브에서는 원신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AOA 설현, 오달수가 출연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 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김영하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특히 극중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마 병수 역을 맡은 설경구는 역할을 위해 극한의 다이어트를 펼쳤음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매일 2시간의 운동을 하면서도 6개월간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았기 때문.
설경구는 회와 관련된 웃픈(?) 에피소드를 털어놓거나 자칫 목숨이 위험할 뻔한 액션신을 직접 촬영했음을 밝히며 그가 어째서 '연기신(神)'인지를 납득하게 했다. 함께 호흡을 맞췄던 동료들도 모두 인정할 정도.
이 외에도 "영화는 소설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며 작품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설경구. "다이어트보다 연기가 더 어렵다"는 이 '연기 바보'가 과연 어떤 변신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