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 주연 영화 '택시운전사'(장훈 감독)가 107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지난 23일 하루동안 전국 10만 5,216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수 1074만 705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신작 '브이아이피'의 개봉으로 인해 처음으로 한 계단 하락한 2위를 나타냈다.
현재 '택시운전사'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1049만명)'을 꺾고 역대 흥행 16위에 랭크돼 있는 상황.
'택시운전사'가 역대 흥행 15위에 올라 있는 '실미도(2003, 1108만명)'를 언제 넘고 어디까지 흥행 질주를 벌일 지 주목된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의 광주를 배경으로 택시기사 만섭(송강호)이 통금 전까지 광주를 다녀오면 거액을 준다는 말에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을 태우고 광주로 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청년경찰'은 8만 8,872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422만 9,674명을 기록했다. 앞서 개봉 13일만에 400만 돌파를 이룬 바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장산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 각각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브이아이피'는 개봉 첫날 17만 4,023명을 동원, 1위로 출발을 알렸다. /nyc@osen.co.kr
[사진] '택시운전사'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