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눈' 송선미, 남편 사망에 오열..범인 "우발적 범행"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8.24 21: 53

'리얼스토리 눈'이 송선미의 남편 사망 사건을 다뤘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지난 21일 지인 B에게 죽음을 당한 송선미의 남편 사건을 집중 취재했다.
이날 범행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동맥을 찔렸는데 얼마나 많은 피가 났겠냐. 피투성이 된 남자가 앰뷸런스에 실려갔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심각성을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송선민의 남편이 외갓집 재산 소송을 돕고 있었는데 소송을 도와주겠다고 B가 접근했다. 재산가인 그의 외할아버지가 장손주에게만 재산을 줬다. 그래서 장손과 나머지 자식들과의 재판 분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송선미 남편의 외할아버지는 일본 호텔사업을 하며 수백억 대 재력을 쌓았다. 하지만 이를 장손주에게만 주기로 했고, 송선미 남편은 자신의 어머니를 도와 소송을 돕고 있었다.
경찰 측은 가족간 벌어진 소송을 빌미로 접근한 피의자가 세 번 만남 만에 남편을 죽였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외갓집 소송을 진행 중이던 송선미 남편은 변호사와 함께 B를 만났다. B는 미리 준비한 칼을 휘둘러 송선미 남편을 사망하게 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장손의 재판을 도와주던 사람인데 피해자 측에 그 정보를 넘기기로 했다고 한다. 이 댓가로 수억 원을 받을 줄 알았으나 천만 원만 밖에 받지 못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영화 감독 출신의 미술 설치가였던 송선미의 남편은 이미 업계에서도 인정받은 미술가로,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많은 동료들에 큰 충격을 안겼다. 
범행을 저지른 피의자는 현재 조사 중이다. 피의자는 "계획범행은 아니다"며 유가족에게는 "죄송하다"고 짧게 말했다. 송선미 측은 사건에 대해 "사건 발생 4일 전 소송 측근이라며 피의자가 남편을 만났다. 만난지 4일 밖에 안 된 상태에서 금품을 약속했을 리가 없다"며 억측을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리얼스토리눈' 측이 포착한 장례식장에서는 수척해진 상태로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송선미의 모습과 김나운, 강성연 등 동료 배우들의 조문 모습이 포착돼 있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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