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사랑이 넘치는 '아버지가 이상해' 촬영 현장이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의 마지막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먼저 생일을 맞은 민진웅은 "(이)유리 누나가 깜짝 생일 파티를 열어줬다. 내일까지 마무리 잘 하고 비가 오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소원을 잘 안 들어주신 걸로"라며 이유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미도는 "베스트 커플상을 욕심이 난다. 꼭 타고 싶다. 다음 상대 배역은 안효섭과 하고 싶다. 꿈이다"라며 안효섭에 대한 사심을 드러냈다.
류화영은 종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아직도 내일 촬영이 있는 것 같다. 처음부터 눈물바다일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해'의 대표 커플 이준과 정소민은 "둘이 맞춰 입지 않았는데 오늘 보니까 둘이 '화이트'더라"라고 해피엔딩을 암시했다. 이에 이준은 베스트 커플상에 대한 질문에 "저는 참석 안 해서 안 주시지 않겠냐.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한다. 군대 간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김영철과 류화영은 서로를 끌어안고 아쉬움을 달랬고, 이준과 민진웅은 미리 경험하는 군대 체험으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또한 인터뷰 도중 정소민의 뽀뽀를 받은 이유리는 "애들이 항상 뽀뽀세례를 한다. 피부가 남아나지 않겠다"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연예가중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