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마무리 정우람(32)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100세이브-100홀드 기록을 세웠다.
정우람은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 9회 구원등판, 1이닝을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 무실점으로 막고 한화의 6-3 승리를 지켰다. 시즌 21번째 세이이자 개인 통산 100번째 세이브 기록이었다.
100세이브는 KBO리그 역대 16번째 기록. 100세이브와 함께 100홀드를 기록한 선수는 롯데 정대현(106세이브-121홀드)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은 "100승에 버금가는 대기록이다. 매일 불펜에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이룬 기록이다"고 축하했다.
경기 후 정우람은 "기록 달성에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기회가 계속 생기고 있다. 특히 앞에서 (박)정진이형 (심)수창이형과 (송)창식이 있어서 기회가 생기고 있다"며 "아직 잔여경기 남아있고, 앞으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