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이 절친 이수근 등장에 진심으로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수근은 김병만 껌딱지처럼 붙어다니며 그를 도왔고, 김병만에게 개그를 걸며 그를 웃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우정과 케미에 시청자들도 미소지었다.
25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코모도에서 생존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담겼다. 이수근이 합류하자 김병만의 표정이 눈에 띄게 밝아졌다.
이수근은 김병만을 쫓아다니며 그가 말하지 않아도 제 할 일을 했다. 병만, 수근, 양정원은 밤사냥에 나섰다. 가다가 절벽을 만나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자, 근처 개울을 훑었다. 병만은 거기서 장어를 발견했고, 바로 통발을 만들었다.
수근은 병만이 말하지 않아도 먼저 나무가지들을 주웠고, 병만은 그 가지들로 통발을 만들었다. 병만이 통발을 만들 동안 수근은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였던 '달인'을 연상시키는 개그를 시작했다. 병만은 그 개그를 받아주며 꿀케미를 만들었다.
이후 수근은 생존지로 돌아왔고, 동생들이 도끼로 나무를 자르며 고전하자 자신이 나서 능숙한 도끼질을 선보였다.
이수근은 "부모님이 농사꾼이라, 어렸을 때부터 농사일을 했다. 한때 별명이 국민일꾼이었다"며 자신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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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