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좌완 불펜투수 그랜트 데이튼(30)이 토미 존 수술을 받는다.
데이튼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현지 취재진들에게 토미 존 수술 소식을 알렸다. 오는 30일 수술을 받을 예정으로 남은 시즌은 당연히 아웃된다. 지난 22일 목에 뻣뻣함을 느껴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던 데이튼은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이 결정됐다.
2010년 드래프트에서 11라운드 전체 347순위로 플로리다 말린스에 지명된 데이튼은 지난해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지난해 25경기 26⅓이닝을 던지며 1패6홀드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올랐다. 7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8.10을 기록했다.
올해는 29경기에서 23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1패4홀드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보다 모든 면에서 기록이 나빠졌다. 여기에 수술까지 받으며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쳤다.
데이튼의 토미 존 수술에 따라 다저스의 왼손 불펜 고민이 더 커질 전망이다. 루이스 아빌란이 50경기 평균자책점 2.83으로 분투하고 있을 뿐, 트레이드로 데려온 토니 왓슨과 토니 싱그라니는 이적 후 평균자책점이 각각 6.75·7.50으로 고전 중이다. 포스트시즌에선 류현진의 불펜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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