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하락세' LG, 류제국의 반등이 필요한 때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8.26 10: 13

 2연패 늪에 빠진 LG. 4위 롯데와 승차는 어느새 3경기까지 벌어졌다. 여기서 더 밀리면 순위 싸움에 빨간등이 켜진다. 승리가 절실한 순간, '캡틴' 류제국이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팀간 12차전을 치른다. 지난 롯데와 원정 2연전을 모두 패하며 서울로 올라온 LG. 1.5경기차를 뒤집으며 4위 재도약도 가능했던 LG의 순위는 6위로 내려앉았다. 투타 모두 집중 난조를 보이며 2경기를 모두 맥없이 내줬다.
이제 더 밀리면 안되는 상황이다. 중책을 떠맡은 이는 류제국이다. 류제국은 올 시즌 21경기서 113⅓이닝을 소화하며 8승5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 중이다. 차우찬, 헨리 소사와 함께 나란히 팀내 최다승. 그러나 최근 두 경기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류제국은 최근 2경기서 9이닝 소화에 그치며 1승, 평균자책점 8.00을 기록했다. 패전이 없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성적이었다. 8일 대구 삼성전서 5이닝 7피안타 4실점, 19일 잠실 삼성전서 4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다.

팀과 본인의 좋지 못한 흐름을 한 번에 끊어야 하는 상황. 맞상대 두산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점에 희망을 걸 수 있다. 류제국은 올 시즌 두산전에 2경기 선발등판해 1승무패, 평균자책점 3.48로 준수했다. 통산 두산 상대로도 16경기에 선발등판해 6승6패, 평균자책점 4.20으로 커리어 평균보다 나았다.
두산은 유희관을 선발로 내세운다. 유희관은 8월 4경기에 선발등판해 22이닝을 소화하며 1승3패,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 중이다. 1승 후 3연패. 유희관 커리어에서 4연패는 없다. 만일 이날 경기에서도 패전을 떠안는다면 데뷔 첫 4연패의 쓴잔을 들이키게 되는 셈이다. 잘 나가는 두산 선발진에서 유일하게 고전 중인 유희관도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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