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스탠튼, 시즌 48~49호 연타석 홈런 폭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8.26 09: 02

마이애미 말린스 지안카를로 스탠튼(28)의 괴력이 어마어마하다. 연타석 대포로 시즌 48~49호 홈런을 기록했다. 
스탠튼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1회와 3회 시즌 48~49호 연타석 홈런을 가동했다. 
1번 디 고든의 내야안타 이후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스탠튼은 샌디에이고 좌완 선발 트래비스 우드의 2구째 87.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총알 같은 타구로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30m, 선제 투런 홈런. 스탠튼의 시즌 48호 홈런이었다. 

바로 다음 타석인 3회에도 다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선두타자로 나온 스탠튼은 우드의 5구째 바깥쪽 낮게 들어온 85.5마일 컷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중간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냈다. 비거리 129m, 3-1로 달아나는 솔로포. 시즌 49호 홈런으로 데뷔 첫 50홈런에 1개만을 남겨뒀다.
스탠튼은 8월에만 이날까지 23경기에서 홈런 16개를 몰아치고 있다. 전반기 86경기에서 홈런 26개를 터뜨린 스탠튼은 후반기에는 39경기에서 홈런 23개를 폭발 중이다. 전반기 멀티홈런이 5번 있었는데 후반기 벌써 4번이나 된다. 
지금 페이스라면 스탠튼 산술적으로 약 63홈런까지 가능하다. 지난 2001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배리 본즈(73개) 이후 16년 만에 60홈런 타자 탄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약물과 전혀 연관이 없는 선수로는 지난 1961년 뉴욕 양키스 로저 매리스(61홈런) 이후 56년만의 60홈런 타자가 될 수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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