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 5실점' STL, TB에 3-7 패배…오승환 휴식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26 12: 5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연패에 빠졌다.
세인트루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맞대결에서 3-7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전적 64승 64패를 기록했다. 반면 탬파베이는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은 64승 66패.
세인트루이스로서는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의 부진이 뼈아팠다. 와카는 3⅓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7패(9승) 째를 당했다. 탬파베이의 제이크 오도리찌 역시 3⅔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선취점을 냈다. 1사 후 스티븐 피스코티의 내야안타 뒤 폴 데종의 우중간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덱스터 파울러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리드를 잡았지만 3회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3회초 선두타자 스티븐 수자에게 홈런을 맞은 뒤 에반 롱고리아의 안타, 로건 모리슨의 2루타로 무사 2,3루가 됐다. 윌슨 라모스를 삼진 처리한 뒤 코리 디커슨을 고의 사구로 내보냈지만,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에게 좌익선상으로 가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제이크 오도리찌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1-4로 끌려갔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말 1사 만루에서 야디에르 몰리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4회초 탬파베이가 2사 1,3루 상황에서 2루타로 한 점을 달아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도 콜튼 웡의 홈런으로 2점 차를 유지했다.
9회초 탬파베이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디커슨의 2루타와 에체베리아의 내야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은 탬파베이는 에스피노자와 버조스가 연이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케빈 키어마이어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7-3으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을 무득점으로 물러났고, 이날 경기는 탬파베이의 승리로 끝났다. /bellstop@osen.co.kr
[사진] 마이클 와카(위), 제이크 오도리찌(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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