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7K 1실점' 마에다, 류현진 호투에 응수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26 13: 20

LA 다저스의 마에다 겐타(29)가 '경쟁자' 류현진(다저스) 호투에 부진을 끊고 호투를 펼쳤다.
마에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전날 류현진이 6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다저스의 5-2 승리를 이끈 가운데 마에다도 앞선 두 경기의 부진을 털어냈다. 최근 두 경기에서 각각 5⅓이닝 4실점, 6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마에다는 이날 6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2승 요건을 갖췄다.

1회 에릭 테임즈를 93마일(149km/h)의 빠른 공으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마에다는 닐 워커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이어 라이언 브론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2회 첫 실점이 나왔다. 트레비스 쇼를 삼구삼진 처리했지만, 도밍고 산타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스티븐 보트와 키온 브룩스톤을 범타로 돌려 세웠다.
3회부터는 완벽했다. 올란도 아르시아-체이스 앤더슨-테임즈를 삼자범퇴로 막은 마에다는 4회 2사 후 쇼와 산타나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지만, 보트를 3루수 뜬공으로 막으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 역시 세 타자로 깔끔하게 막은 마에다는 6회를 삼진 2개 포함 공 9개로 끝냈다.
총 84개의 공을 던진 마에다는 3-1로 앞선 6회말 공격 때 체이스 어틀리와 교체되며 시즌 12승 요건을 갖추고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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