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구원투수 서진용(25)이 1군에 복귀했다.
SK는 26일 문학 한화전을 앞두고 서진용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지난달 24일 1군 말소 이후 33일만의 복귀. SK 관계자는 "불펜 보강 차원이다"고 밝혔다.
올 시즌 마무리투수로 시즌을 시작한 서진용은 32경기에서 1승3패3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블론세이브 6개로 위기에 약한 모습을 보이며 마무리 자리를 내놓아야 했다. 2군 퓨처스리그에선 8경기에 나와 홀드 1개를 따내며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SK는 올해 리그 최다 22개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불펜 불안이 심각하다. 최근에는 박정배와 김주한을 제외하면 믿고 맡길만한 투수가 부족하다. 결국 서진용을 다시 1군에 부르며 불펜 인원을 보충했다.
서진용이 올라오면서 외야수 조용호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조용호는 올 시즌 61경기에서 타율 2할8푼 51안타 9타점 31득점 11도루를 기록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