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위기 극복' 하영민, 롯데전 4이닝 1실점 역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8.26 19: 22

넥센 히어로즈 하영민이 초반 난조를 딛고 역투를 펼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영민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68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하영민은 1회 제구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선두타자 전준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손아섭에 볼넷을 내준 뒤 최준석에 중견수 키를 넘기는 단타를 내주며 1사 1,3루에 몰렸다. 이후 이대호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사실상의 고의4구였다. 결국 1사 만루에서 박헌도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선제 실점했다.

그러나 강민호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5-4-3의 병살타로 처리하며 대량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동한을 유격수 땅볼, 문규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번즈에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지만 전준우를 중견수 뜬공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3회 역시 손아섭과 최준석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대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안정을 찾아가던 하영민이었지만 4회말 선두타자 박헌도에 볼넷을 내주며 불안해졌다. 이후 강민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김동한에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번에도 문규현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솎아내 1회와 마찬가지로 위기를 극복했다.
1-1로 맞선 5회말부터 넥센은 투수를 윤영삼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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