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막판 타선의 극적인 도움으로 시즌 6승 기회를 얻었다.
김원중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지난 15일 사직 두산전(6이닝 1실점), 20일 대전 한화전(6이닝 비자책 2실점) 이후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1회 선두타자 이정후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김원중은 후속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마이클 초이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하성 타석 때 서건창에 2루 도루를 허용하며 2사 2루의 위기가 됐지만, 김하성을 삼진으로 다시 돌려세우며 1회를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민성을 안타로 내보냈다. 중견수 전준우 정면으로 가는 타구였지만 타구 위치를 놓치면서 안타를 만들어줬다. 흔들릴 법도 했지만 장영석과 이택근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웅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2회를 마감했다.
3회에는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이정후와 서건창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안정을 찾아갔다.
김원중은 4회 선두타자 초이스에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아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2루 주자를 3루까지 내보내 1사 3루 위기가 이어졌고 결국 김민성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실점 했다. 2아웃에 주자들이 모두 사라졌고 장영석은 2루수 땅볼로 처리 4회를 마무리 지었다.
5회 역시 선두타자 이택근에 2루타를 내주며 시작했다. 그러나 무사 2루에서 김웅빈을 3루수 뜬공,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2사 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극복했다.
6회에도 선두타자 서건창을 우전안타로 내보내고 시작했다. 3이닝 연속 선두타자 출루. 이후 초이스 역시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로 내보냈고, 김하성 역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만루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김민성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홈 병살을 만들어내 한숨을 돌렸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는 장영석을 다시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됐지만 이택근을 삼진으로 솎아내 무사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겼다.
그리고 7회부터 김원중은 공을 조정훈에게 넘기며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 했다. 그리고 롯데는 6회말 이대호의 솔로포로 김원중에게 1점의 리드를 안기며 승리 요건을 만들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