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원석(28)이 역대 26번째 퓨처스리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김원석은 26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원석은 첫 타석에서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 올린 뒤 3회말 2루타로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4회말에는 2사 1-3루 상황에서 중전 안타로 타점까지 기록하고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마침내 3루타를 터뜨리며 퓨처스리그 26번째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 소속 선수로는 1996년 8월 14일 오중석이 이천에서 OB(DH2)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두 번째며, 올 시즌에는 처음 기록됐다.
김원석은 이날 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13 대 1 대승을 이끌었다.
한편, 한화는 오늘 1회말 김원석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3회말 이성열의 만루홈런, 5회말 정현석의 3점 홈런과 허도환의 2점 홈런에 이어 8회말 원혁재의 추가 솔로홈런까지 5홈런을 합작해 팀 사이클링 홈런까지 기록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