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이 김서라에 무릎 꿇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중희(이준 분)와 미영(정소민 분)의 사이를 반대하는 중희 모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중희 모친은 중희가 촬영나간 사이 미영을 불러내 "양심이라던가, 염치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중희 만나면 안 되는 거 아니냐"며 만남을 반대했다.
이에 미영은 "저도 자꾸만 안배우한테 가는 마음을 멈춰보려고 애도 써봤고 양심있는 척 이 악물고 안배우님 마음 거절도 해봤다. 근데 얄팍한 양심으로 멈추기에는 제 마음이 너무 컸다"라며 "어머니 다음으로 안배우님 아끼고 사랑해줄 사람이 있다면 저희 가족이다. 아버지는 안배우님 아들 이상으로 생각하고 저도 안배우님 많이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기어이 무릎을 꿇은 미영은 "아빠 일이 아니어도 제가 안배우님께 많이 부족하다. 안배우님에 비해서 너무 평범한 사람이다. 근데 저 안배우님한테 대나무숲 되어드릴 수 있다. 유도를 해서 체력이 좋아서 24시간 풀대기로 지켜드릴 수 있다"고 다짐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중희는 "사랑 고백을 왜 우리 엄마한테 하고 있냐. 다음부터는 직접 듣고 싶다"라며 뻔뻔하게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