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3G 연속포+김원중 역투' 롯데, 6연승…넥센과 3.5G 차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8.26 20: 57

롯데 자이언츠가 5강 경쟁에서 완전히 앞서나가고 있다.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6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64승54패2무를 만들었다. 반면, 넥센은 3연패를 당하면서 61승58패가 됐다. 4위 롯데와 5위 넥센의 승차는 3.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롯데가 1회말 선취점을 뽑고 앞서갔다. 그러나 어딘가 아쉬움이 남는 1점이었다. 1회말 1사 후 손아섭의 볼넷과 최준석의 안타, 이대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든 롯데는 박헌도의 중전 적시타고 1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강민호가 병살타로 물러나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넥센은 이후 4회에 만회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마이클 초이스의 좌중간 2루타와 김하성의 중견수 뜬공으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민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은 6회초 무사 만루의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결국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이대호가 2S에서 윤영삼의 3구 129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로 2-1로 리드를 잡았다.
롯데는 7회말 1사 후 번즈의 볼넷과 전준우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잡는 듯 했지만 1루 주자였던 번즈가 무리하게 3루까지 향하다 아웃되면서 2사 1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그러나 2사 1루에서 손아섭이 황덕균의 123km 포크볼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극적인 투런포를 터뜨리며 4-1로 달아났다.
그리고 8회말 선두타자 이대호의 2루타와 김문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강민호의 적시 2루타, 이어진 2사 1,2루에서 번즈의 적시타로 6-1까지 달아났다. 사실상의 쐐기점이었다. 이후 롯데는 5점의 리드를 박진형이 1⅔이닝을 소화하며 지켜내 승리를 완성했다.
롯데는 선발 김원중이 6이닝 1실점 역투로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와 동시에 시즌 6승을 따냈다. 아울러 타선에서는 이대호가 결승포를 터뜨렸고 손아섭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넥센은 선발 하영민이 4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해줬지만 이어 올라온 윤영삼과 황덕균이 롯데 타선을 이겨내지 못하고 실점하며 패배를 마주해야 했다. /jhrae@osen.co.kr
■ 데이터박스
-롯데 손아섭 : 3경기 연속 홈런 /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경신(종전 2014년 18개)
-롯데 김원중 :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1실점) / 시즌 6승
-롯데 자이언츠 : 시즌 3번째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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