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900타점' 이대호, "900타점? 특별하지는 않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8.26 21: 26

롯데 자이언츠 '캡틴' 이대호(35)의 결승포가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아울러 역대 22번째 900타점 기록까지 수립했다.
이대호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1로 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넥센 윤영삼의 129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 홈런은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자 역대 22번째 900타점 기록이었다. 롯데는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이대호는 "팀 원들이 돌아가며 한 경기 한 경기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데 이런 게 강팀이 보여주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도 매일 잘 칠 수는 없지만 오늘 처럼 팀에 기여하려고 노력 중이다"면서 "타점은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록이지만 900타점 기록 달성이 특별하지는 않다. 오랜 시간 경기를 하면서 따라온 기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팀 분위기가 매우 좋아 주장으로서 크게 할 일이 없다. 나도 이 분위기를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좋은 분위기 유지해 좋은 경기 하도록 하겠다"며 현재 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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