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영건' 김원중이 시즌 6승 역투를 펼쳤다.
김원중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김원중은 최고 147km까지 찍히는 빠른공과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 등을 던지며 넥센 타자들을 요리했다. 그리고 6회초 무사 만루 위기에몰리기도 했지만 이를 실점 없이 극복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6회말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김원중의 시즌 6승은 완성됐다.
경기 후 김원중은 "오늘도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는데 신경쓰며 민호형 리드에 따라 공을 던졌다. 6회 위기가 있었지만 팀 동료들을 믿었기 때문에 별 다른 긴장감은 없었다. 수비수들 덕에 6회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좋을 때와 좋지 않을 때 모습을 비교할 수 있는 비디오 자료를 보며 좋았을 때 투구 리듬과 티이밍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는데 좋은 결과가 있는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원중은 "올 시즌 반드시 팀이 가을야구에 나가길 바라고 있고 선발로서 보탬이 되려 노력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건강하게 100이닝 이상 투구하는 것이 목표다"고 각오를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