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안타 폭발' KIA, 연패 끊은 되찾은 호랑이 발톱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26 21: 55

KIA 타이거즈가 모처럼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KIA는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15차전 맞대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6연패에 탈출하며 시즌 70승 고지를 밟았다.
지독한 연패. 무엇보다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연패 기간 동안 KIA가 기록한 타율은 2할6리. 그러나 이날 KIA의 공격은 모처럼 활발하게 풀렸다.

1회부터 KIA는 거침없이 배트를 돌렸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주찬, 버나디나, 최형우가 연이어 안타 행진을 펼쳤다. KIA는 1회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히지 않으면서 3-0으로 앞서 나갔다.
2-3으로 NC의 추격이 거세졌을 때 KIA의 방망이는 다시 살아났다. 5회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2루타를 날린 데 이어 나지완이 17일 만에 홈런을 날리면서 점수를 벌렸다.
분위기를 탄 KIA는 6회 이명기와 김선빈이 연이어 안타를 기록했고, 이후 서동욱의 희생번트 뒤 버나디나의 안타, 최형우의 희생플라이, 나지완의 안타로 3점을 더했다.
이날 KIA가 기록한 안타는 총 17개. 활발하게 터진 타선을 앞세워 KIA는 NC를 제압하고 길었던 연패 터널을 지날 수 있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창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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