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훈련을 통해 자신감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KIA 타이거즈의 나지완이 지독한 부진을 끊었다.
나지완은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15차전 맞대결에서 지명타자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나지완은 결정적인 상황에서 홈런을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2로 KIA가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고 있던 5회초 주자 2루에 타석에 들어선 나지완은 NC 구창모의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나지완의 시즌 19호 홈런이자 17일만에 나온 홈런.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1할9푼4리로 부진했던 만큼 이날 홈런을 나지완에게도 반가웠다.
경기를 마치고 나지완은 "연패를 하고 있었는데 도움이 못 돼서 어떻게든지 팀 배팅을 하려고 짧게 잡고 스윙했는데, 운 좋게 중심에 맞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아직 컨디션은 안 올라온 상태다. 더 많은 훈련을 통해서 자신감을 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ellstop@osen.co.kr
[사진] 창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