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픽] '극적골-퇴장' 스털링,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희망 선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8.26 22: 35

무승부로 결정될 것 같았던 승부를 뒤집은 것은 라힘 스털링의 맨체스터 시티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도싯주 본머스 골드샌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EPL 3라운드 본머스와 경기서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시티는 승점 3점을 추가, 2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강호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대결을 펼치며 무승부로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보였던 본머스는 마지막을 지켜내지 못하며 승리를 내줬다. 본머스는 패배로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2연패의 늪에 빠진 본머스는 경기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뽑아냈다. 찰리 다니엘스가 골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전반 21분 가브리엘 헤수스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제골을 얻어맞은 상황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한 비판이 나올 수 있었다. 연패에 빠져있고 전력이 떨어지는 본머스를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펼쳤기 때문이다.
물론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패배 없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걸린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따라서 부담이 큰 과르디올라 감독은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다. 본머스는 킹과 데포가 호라약을 펼치며 상대를 압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을 괴롭힐 만한 결과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후반 29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오타멘디가 헤딩슛을 날렸지만 왼쪽 골포스트에 맞고 나왔다.
경기는 그대로 끝나는 듯 했다. 그런데 후반 추가 시간 스털링이 극장 골을 성공했다. 스털링은 세리머니 과정에서 주심에게 레드카드를 받았지만 맨시티는 소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스털링은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그러나 힘겨운 싸움을 펼친 맨체스터 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역량이 더 펼쳐질 기회를 만들었다. 스털링의 퇴장은 분명 다음 경기를 위해 아쉽지만 팀의 무패행진을 위한 싸움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고와 같았다. / 10bird@osen.co.kr[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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