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배달꾼' 고경표가 직진 사랑을 예고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금토드라마 '최강배달꾼' 8회에서 최강수(고경표 분)는 이단아(채수빈 분)에게 "보고싶었다. 니가 떠올랐다. 왜 그런지 확실하게 알 것 같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단아는 애써 강수를 밀어내며 모질게 굴었다. 하지만 그럴수록 단아의 마음은 강수에게로 향했다. 단아는 공부를 하던 중에도 계속 떠오르는 강수와의 포옹과 고백에 혼란스러워 했다.
진규(김선호 분)는 강수에게 "단아 나에게 맡겨. 내가 책임질게. 단아 꿈 이뤄주는 게 내 꿈이다. 그러니까 넌 이쯤에서 빠져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강수는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라"며 "난 단아 마음이 뭔지 알았다. 넌 너 하고 싶은 거 해라. 나 하고 싶은 거 하겠다. 나머지는 단아 몫"이라고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강수는 계속해서 거리를 두려하는 단아에게 "뭐가 그리 불안하냐. 침착해라. 남들이 보면 너 진짜 나 좋아하는 줄 알겠다"고 하며 애써 웃음 지었다. 강수가 다음 주에는 이 곳을 떠난다는 얘기를 전해 들은 단아는 강수에게 신발을 선물로 주고는 "새 출발하라고 준다. 다른 동네 가면 남의 일에 끼어들지 마라. 그리고 다신 우리 동네 오지 마라"고 말했다.
하지만 단아는 집에서 강수가 선물한 인형을 꼭 쥐고는 눈물을 펑펑 흘렸다. 단아는 "나 떠날건데 어떻게 잡냐"며 "잊는 것도 못해. 못 잊을 것 같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나 다음 날 반전이 생겼다. 강수는 단아에게 "너 때문에 자꾸 뒤돌아보다가 사고났다. 미안하다. 나 못 가겠다"라고 말하고는 미소 지어 눈길을 모았다. /parkjy@osen.co.kr
[사진] '최강배달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