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탈출'의 이유리와 기대명이 직접 스튜디오를 찾았다. 여행 내내 묘한 분위기를 풍겼던 만큼 부모님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에는 청년독립단의 맏형과 큰누나 기대명과 이유리, 막내 이성준이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해 여행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기대명과 이유리는 네팔을 여행하면서 썸인 듯한 분위기로 힘든 여행에 달달함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직접 스튜디오를 찾아 부모님들의 관심이 두 사람을 향해 있었다. 박미선은 기대명에게 "가스통을 매고 뛰었는데 뒤에서 여자친구들이 응원해줬다"고 했다. 이에 기대명은 "알게 모르게 조금씩 그런 소리가 들리더라. 잘 보이고 싶고"라고 했다. 앞서 기대명은 어떤 기구도 사용하지 않고 어깨에 가스통을 매고 뛴 적이 있다.
이봉원은 기대명을 예비 사위처럼 대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봉원은 기대명의 허벅지를 만지며 "허벅지가 튼튼하다"고 했고 박미선은 "사윗감을 보는 게 아니다"고 이봉원을 말리기도.
강주은이 "이유리와 기대명 사이에 드라마가 있었는데?"라고 하자 기대명은 "친구들이 일부러 안 물어보는 것 같다. 여자친구는 없다"고 대답했다.
이종원이 "주변에서 둘의 관계를 물어보지 않냐"는 질문에 이유리는 "대명 오빠나 나나 워낙 장난치는 걸 좋아한다"고 했고 이종원은 "남녀 관계는 장난으로 시작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방송에서도 이유리와 기대명 사이에 달달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아이들이 장사를 한 가운데 손님들이 오지 않자 기대명은 이유리에게 "페이스 페인팅할까. 그때 너가 해준 거 좋았다. 멋있게 해달라"라고 했고 이유리는 "멋있게 해주겠다"고 하는 등 두 사람의 '썸'에 부모님들은 민망해하면서도 이봉원은 "자네 아버님 뭐하시나?"라고 기대명을 마음에 들어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부모님들은 막내 이성준에게 기대명과 이유리가 여행 중 어땠냐고 물었는데 이성준은 장난치는 것이 스킨십이었다고 했다.
분명 기대명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중, 남고를 나와서 대학 가서 처음 여자인 친구를 봤다. 남자애들은 진짜 편하다. 여자인 친구들은 무슨 장난을 쳐야할지 모르겠다"고 했지만 이유리에게 거침없는 스킨십을 해 두 사람의 사이를 더욱 의심하게 했다.
부모님 앞에서 민망해하면서도 여행 후에도 여전히 묘한 분위기를 풍긴 기대명과 이유리. 두 사람의 달달함이 '둥지탈출'에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둥지탈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