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살아있다' 다솜이 이번에는 임신을 했다는 거짓말로 위기를 극복했다.
양달희(다솜 분)는 지난 26일 방송된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39회, 40회에서 비키 정(전수경 분) 사건으로 인해 위협을 받는 것과는 별개로 또 한번 가족들에게 거짓말을 하며 위기를 모면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앞서 달희는 비키와 몸싸움을 벌였고, 이로 인해 비키는 머리를 부딪혀 쓰러지고 말았다. 달희는 비키가 죽었다고 생각, 욕실에서 미끄러진 것처럼 꾸몄다. 그리고 가족들에게는 비키가 사정이 생겨 한국을 떠난 것처럼 꾸미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피를 닦은 수건이 없어졌다는 것을 깨닫고 차 트렁크를 열었다가 비키와 세라박(송하윤 분)이 같이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이 사진에는 "다 끝났다고 생각해?"라는 빨간 색 글이 적혀 있었다. 비키가 머물렀던 호텔을 찾았던 달희는 비키가 남겼다는 인형과 쪽지를 받았고, 호텔 욕실에서 메이드복과 피 묻은 수건을 발견하고는 경악했다.
계속되는 의문의 위협에 두려움이 생기기도 했지만 달희는 "난 죄 없다"며 당당하게 소리를 내지르기도. 게다가 달희는 동생 홍시를 위협하다가 들레(장서희 분)에게 들킬 위기에 처하자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홍시를 예의 없는 아이로 둔갑시켰다. 또 들레에게도 막말을 해댔다.
이를 알게 된 필모(손창민 분)가 혼을 내자 헛구역질을 하더니 임신을 했다는 거짓말까지 했다. 세준(조윤우 분)까지 달희를 도와 거짓말을 했다. 거짓 임신 고백은 달희에게 또 다른 기회를 제공했다.
물론 극 말미 서재에서 필모와 마주치게 되면서 또 한번 위기에 처하게 된 달희이지만 지금까지의 전적을 놓고 봤을 때 달희는 또 한번 거짓말로 이를 극복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다. 초반부터 온갖 악행을 저질러온 달희는 사방을 적으로 만들긴 했지만, 그럼에도 늘 살아남아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됐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달희를 위협하고 있는 누군가의 정체는 누구일지, 하루 빨리 달희가 응징을 당하는 사이다 전개가 펼쳐지길 시청자들은 바라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언니는 살아있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