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청년경찰'(김주환 감독)이 5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질주 중이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청년경찰'은 지난 26일 하루동안 전국 21만 8,271명을 더해 누적관객 464만 5,347명을 나타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패기 넘치는 행진은 현재 진행형이다.
일찌감치 손익분기점을 넘은 '청년경찰'은 신작들의 공세에도 여전히 실시간 예매율 3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흥행지속력을 보이고 있어 내주 500만 돌파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개봉한 '청년경찰'은 올 여름 대전의 다크호스로 맹활약했다. 영화는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물.
당초 대작 텐트폴 영화와 맞서기에는 다소 약할 것이라는 우려를 받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미 지난 2014년 '군도', '명량'과 함께 벌이는 여름대전에서 '해적:바다로 간 산적'으로 최후의 승리를 만끽한 바 있는 롯데엔터테인먼트의 경험과 감각이 통했다.
더불어 타 여름대전 영화들과의 장르적 차별성에 더해 중장년 연기파 배우들이 아닌, 젊은 배우들이 주인공을 맡아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이라 의미를 더한다.
강하늘과 함께 주연을 맡은 박서준은 영화배우 브랜드평판(2017년 8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배우 1위를 차지하기도.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달 25일부터 8월 26일까지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사랑하는 영화배우 50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165,104,765개를 분석해 브랜드 참여지표, 미디어지표, 소통지표, 커뮤니티지표를 각각 측정한 결과다.
주로 안방극장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높인 박서준은 '청년경찰'을 통해 진입장벽이 높은 스크린까지 접수, 영화계에서 주목되는 젊은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강하늘은 군입대 전 다시금 영화계에서의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존재감을 재입증했다. /nyc@osen.co.kr
[사진] '청년경찰'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