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가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는 윤석(김영철 분)과 영실(김해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준영(민진웅 분)은 동생들을 다 불러 모은 다음 “아버지 어머니 결혼식 올려드리는 것은 어떨까. 새 신분증이 나오시면 혼인신고를 다시 해야 하는데 지금이 좋은 시기인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에 동생들은 모두 찬성했다. 영실과 윤석은 기뻐했다.
준영에게 새 신분증을 받은 윤석과 영실(김해숙 분)은 감격했다. 윤석은 “아들한테 받으니까 더 좋다”며 “이제야 세상에 허락받은 온전한 사람이 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고 영실은 “꼭 20대 때 당신을 다시 만난 기분”이라며 기뻐했다.
미영(정소민 분)은 다른 기획사 취업에 성공했고 신나는 마음으로 중희(이준 분)에게 자랑했다. 하지만 중희는 “너 다시 데려오는 조건으로 회사와 재계약했다”며 실망했다. 미영은 애교로 중희의 마음을 풀었다. 며칠 뒤 미영을 옥상으로 부른 중희는 “미영아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했고 미영은 “네 안배우님 옆에서 죽는 날까지 24시간 풀 대기해드리겠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윤석과 영실에게도 정식으로 허락을 받았다.
정환(류수영 분)과 혜영(이유리 분)은 결혼 인턴제를 종료하고 결혼을 계속할지 말지 결정하기로 했다. 혜영은 자신의 진심과 정환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며 반지를 꺼내 다시 한 번 프러포즈 했다. 정환은 ‘결혼 갱신제’로 전환하자며 자신의 반지도 꺼냈다. 두 사람은 행복해했다.
판매에 큰 소질을 보이는 라영(류화영 분)은 박홍익 회장(이병준 분)에게 정직원 제안을 받은 것은 물론 정식으로 철수(안효섭 분)와의 교제를 인정받았다.
윤석과 영실의 결혼식 당일이 밝았고 결혼식장에는 온가족이 한 자리에 다 모였다. 윤석과 영실은 엄마 아빠 자리에서 은퇴하겠다며 서로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결혼식 중간 혜영은 한 통의 전화를 받았고 “재심청구 받아들여졌다. 재심재판 열게 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눈물바다를 이뤘다.
중희는 미니시리즈 주연을 맡게 됐고 혜영은 재심 전문 변호사가 됐다. 윤석과 영실은 푸드트럭을 가지고 전국 일주를 시작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