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이 조선인 티를 벗고 현대인으로 거듭났다. 대형 한방병원에 스카우트된 김남길. 사라졌던 김남길이 한방병원 한의사로 나타나자 충격을 받은 김아중. 새 국면을 맞은 '명불허전'이 어떤 이야기를 펼쳐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7일 방송된 tvN '명불허전'에서는 연경(김아중)의 할아버지 한의원에서 지내는 허임(김남길)의 모습이 그려졌다. 허임은 한의사가 되기 위해 초중고를 나오고, 한의대를 졸업한 뒤 한의사 자격증을 따야한다는 말에 절망한다. 허임은 다시 조선으로 돌아가야되나 고민에 빠진다.
연경의 할아버지 천술(윤주상)은 허임에게 한의원 청소들을 시키며 집에 머무르게 한다. 천술은 허임과 함께 노숙자들을 돌보러 갔다가 허임이 사람을 살리자 기뻐한다. 휴가를 받은 연경은 할아버지 집에서 머무르고, 허임과 함께 TV도 보고, 마트도 가는 등 현대 문물을 알려준다.
한의원에서 응급환자가 생겨 병원으로 가던 중 응급차가 사고가 나고, 차와 부딪힌 오토바이 운전자가 큰 부상을 당한다. 연경은 오토바이 운전자를 보며 어렸을 때 겪은 사고의 트라우마가 되살아나 괴로워한다. 허임은 그런 연경을 돌봐주려 하지만, 연경은 허임에게 "당신이 나타나고 되는 일이 없다. 사라지라"고 한다.
허임은 실망한 채 병원을 나오고, 그때 한방병원 원장인 마성태(김명곤)가 나타나 허임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한다. 연경은 며칠째 허임이 안보이자 걱정이 된다. 며칠 뒤 한방병원이 오픈하자 연경은 그 기념식에 참석한다. 마지막으로 허임이 나타나자 연경은 충격에 빠졌다. / bonbon@osen.co.kr
[사진] '명불허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