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는 '썸머퀸'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가수 현아가 오늘(29일) 오후 6시 여섯 번째 미니앨범 '팔로잉(Following)'으로 컴백한다. 가요계 독보적인 여성 솔로가수의 계보를 이어오고 있는 만큼, 현아의 화려한 컴백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패왕색, 썸머퀸 등 다양한 수식어를 갖고 있는 현아가 이번에는 어떤 무대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앨범은 항상 새로운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트렌드를 리드하는 현아의 새로운 음악을 '팔로잉'하라는 뜻으로, 믿고 따라오면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가장 현아다우면서도 또 새로운 색깔을 더한 음악들로 채웠다. 여름 컴백 때마다 파격적이고 신선한 시도를 이어왔던 현아의 또 다른 도전이다.
타이틀곡은 '베베(BABE)'. 올 여름 유행한 트로피컬한 느낌의 미니멀한 악기 구성과 사운드 패턴이 돋보이는 편곡으로 모든 악기를 아날로그 모듈 신스를 사용, 부피감이 크고 매우 진한 색깜을 내도록 구성한 점이 새롭다. 현아의 개성 있는 랩과 보컬로 강렬한 이상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이라이트를 통해 공개된 타이틀곡은 물론, 퍼포먼스도 관심이 크다. 현아는 무대 위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로 특유의 에너지를 완성하는 가수다. 늘 새롭고 또 때로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완성했던 현아가 이번엔 어떤 시도를 했을지도 궁금해진다. 현아만이 할 수 있는 신선한 충격이 기다려진다.
또 이번 앨범에는 혼성그룹 트리플H에서 함께 활동했던 펜타곤 멤버 이던이 직접 작사, 작곡, 피처링까지 참여한 곡도 수록됐다. 트리플H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곡으로 완성됐는데, 몽환적인 분위기와 중독성이 인상적인 곡으로 알려졌다.
몽환적이면서도 섹시하게, 신비로우면서도 강렬하게 늘 새로운 모습으로 자신의 음악 색깔을 채워온 현아. 올 여름 마지막 썸머퀸으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