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트레이, 혼자만 알기 아까운 보석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8.29 08: 53

주목받은 래퍼 듀오 트레이, 드디어 정식 데뷔곡을 발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트레이는 언더그라운드에서 떠오르고 있는 래퍼 듀오다. 이들만의 색깔을 탄탄하게 다지며 실력과 인지도를 쌓아온 나만 알고 싶은, 혹은 나만 알기 아까운 보석들이다.
트레이는 멤버 재준, 창현으로 구성된 신인 힙합크루 트리니티오퍼스(TRiNiTiOPUS)의 2인조 팀. 랩과 보컬, 춤 실력은 물론 빼어난 외모까지 겸비해 이미 마니아 팬들 사이에서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수준급 작사, 작곡 실력으로 많은 자작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소셜 오디오 플랫폼 레코드팜과 사운드 클라우드 등에서 상위를 차지 리스너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션이다.

이들은 믹스 테잎 '돈(DON)', '페임(FAME)', '로우 러브(Low Love)'와 퍼포먼스 비디오 '쉬워요(Easy)', '오늘 내일(Just Yet)', 'X'를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트레이가 추구하는 콘셉트를 음악적 색깔로 고스란히 녹여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곡들이다.
'쉬워요'는 PBR&B 장르로 모든 것을 쉽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에 대한 원망과 동경, 두 가지 감정을 표현한 곡. 창현의 랩과 재준의 보컬이 이루는 밸런스가 좋다. 두 사람은 워낙 실력이 좋고, 개성도 있어서 각기 다른 매력으로 곡을 표현했다.
'오늘 내일'은 이들의 꿈을 이루려는 노력과 감정을 고스란히 담은 곡으로, 공감대 있는 가사가 특징이다. 'X'는 희망을 갖고 꿈을 꾸지만 불안한 과거와 불확실한 미래의 현실 속에 혼란스러운 내면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창현은 지난 26일 공개된 슈퍼비와 면도의 수록곡 'The Hottest' 피처링에 참여해 곡의 감초 같은 역할을 소화했다.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키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국내 팬들은 물론 해외 팬들에게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입지를 넓혀온 트레이는 지난 28일 싱글 'UP'을 발표했다. 정식 데뷔곡인 셈이다. 이 곡은 감미로운 보이스와 강렬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Future Bass 장르로, 후렴으로 갈수록 고조되는 분위기의 곡이다. 강한 멜로디와 신스의 조합이 인상적인 이 곡은 지금보다 더 위로 올라가기 위한 좌절과 노력을 잘 표현해냈다.
트레이는 여태까지 음원을 정식으로 발매하지 않고 퍼포먼스 비디오만을 공개하며 음원에 대한 팬들의 니즈를 확대시켰다. 이에 보답하듯 'UP'을 정식 공개하며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뛰어난 작사, 작곡 실력부터 훈훈한 비주얼까지 갖춘 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트레이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