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부터 걸그룹까지, 케이블채널 화제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도맡아온 한동철 PD가 이번엔 종합편성채널 JTBC와 손잡았다. 양현석의 지원사격 아래 YG 이적 후 처음으로 론칭하는 프로그램, 또 JTBC의 첫 번째 아이돌 오디션이기도 하다.
한동철 PD와 만난 JTBC의 아이돌 오디션은 기존의 포맷과 어떤 차별화를 뒀을지, 또 이전의 히트작들을 뛰어넘는 또 다른 열풍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동철 PD의 새 오디션 프로그램은 JTBC의 주말 저녁 황금시간대 편성을 앞두고 있다. 가족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형식의 오디션이다. 한동철 PD는 서바이벌의 장인이라 불릴 정도로 여러 개의 히트 프로그램을 탄생시킨 장본인.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부터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스 101'까지 한동철 PD라는 브랜드를 만든 히트작들이다.
일단 새롭게 시작하는 JTBC의 오디션 프로그램 역시 기존의 히트작들 이상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가 뜨겁다. 한동철 PD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워낙 탁월한 실력을 입증해왔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이에 대한 믿음이 있는 것.
방송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동철 PD는 일치감치 프로그램을 기획, 출연자들과 미팅을 가지고 있다. 한동철 PD라는 브랜드 네임과 JTBC 주말 황금시간대 편성이라는 이점 때문에 이들 역시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처음으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내놓는 JTBC의 기대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그동안 '힙합의 민족'이나 '팬텀싱어' 등의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을 론칭해왔지만,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듀스 101'을 크게 히트시킨 한동철 PD라는 든든한 수장과 함께 JTBC만의 오디션 프로그램의 역사를 써갈 준비 중인 셈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일단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확실한 차별점이 필요하기도 하다. 이미 '프로듀스 101'이 가장 막강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만큼, 이를 뛰어넘을 신선한 기획이 필수라는 반응이다. 일단 YG 양현석 대표와 한동철 PD의 만남만으로도 기대 요소는 확실하다.
능력 있는 PD와 깐깐한 프로듀서의 만남으로 완성될 색다른 아이돌 오디션이 기대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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