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로 JTBC 드라마에 한 획을 그은 안판석 감독이 JTBC에 컴백한다.
29일 방송관계자들에 따르면 안판석 감독이 JTBC 새 드라마 연출을 맡는다. 이로써 2014년 ‘밀회’ 이후 4년여 만에 JTBC로 돌아오는 것. 전작 ‘풍문으로 들었소’ 이후 3년여만의 신작이다.
안판석 감독의 신작 제목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내년 초 방영될 예정이다.
안판석 감독은 JTBC에서 ‘아내의 자격’, ‘세계의 끝’, ‘밀회’ 등 세 개의 작품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이 JTBC에서 연출을 맡은 네 번째 작품이다.
세 작품 모두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 받은 작품들이다. ‘아내의 자격’은 안판석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김희애, 이성재의 연기력이 더해져 JTBC 드라마 최초로 시청률 4%대를 돌파한 드라마로 기록됐다.
‘밀회’는 김희애와 유아인이 나이를 뛰어넘는 격정멜로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당시 5%대의 시청률을 얻은 것은 물론 높은 화제성을 나타내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세계의 끝’은 원인 모를 바이러스 전염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새로운 의학 드라마를 탄생시키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안판석 감독은 그만의 고유한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매번 웰메이드 드라마를 선보였던 만큼, 이번에는 어떤 색깔의 드라마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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