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남자 아이돌 그룹이 대거 출격한다. 인기 그룹 그 이상, 완연한 대세 보이그룹이 총출동하는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남돌 전쟁'이 예상된다.
일찌감치 신곡 발매일을 알린 건 방탄소년단이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내달 18일 신보 'LOVE YOURSELF 承 'Her''를 발표한다. 지난 2월 발매한 '윙스 외전' 이후 7개월 만의 앨범이다.
방탄소년단의 새 시리즈 '러브 유어셀프'의 첫번째 앨범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케이팝 그룹 최초로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뒤 내놓는 신보인만큼 기대감도 높다.
젝스키스 역시 9월 컴백을 확정짓고 신보 막바지 준비에 여념 없다. 젝스키스는 오는 9월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2017 젝스키스 20TH 애니버서리 콘서트'에서 신보 및 타이틀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 신곡 발매일 역시 23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젝스키스는 데뷔 20주년 맞이 고척돔 콘서트 개최와 신곡발표를 동시에 알린만큼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휴일도 반납하고 신보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만큼, 재결합 이후 더욱 뜻깊은 작업물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엑소 역시 9월 컴백이 유력하다. 엑소는 지난 29일 0시 정규 4집 리패키지 티저 영상 ‘The Power of Music #Parallel_Universe’(더 파워 오브 뮤직#패럴렐_유니버스)를 공개했다. 정확한 컴백 일자가 나오진 않았으나 9월 컴백이 사실상 유력하다.
이미 정규앨범만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엑소는 이번 리패키지 앨범을 통해 또 한 번의 강렬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 특히 엑소는 리패키지 활동이 끝난 이후인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고척돔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 화제를 모은다.
'프로듀스101 시즌2'의 두번째 파생 그룹인 JBJ 역시 9월 데뷔를 목표로 신보 작업 중이다. '프듀2'의 첫번째 그룹인 워너원이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슈퍼 루키'의 기세를 보이는 가운데, 두번째 파생그룹인 JBJ에도 관심이 모아지는 건 당연하다.
로엔과 CJ E&M이 협업해 신보를 만드는만큼 좋은 곡이 기대되지만, 김태동이 소속사에 계약해지를 요구한 상태인만큼 그의 활동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JBJ의 데뷔 및 활동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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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빅히트, YG, SM엔터테인먼트, 노태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