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임재욱 "연예인답게 하고 오겠습니다" 다이어트 공약[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8.30 00: 29

'불청' 다이어트 원정대가 아니라 식신 원정대였다. 
2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임재욱의 다이어트를 돕겠다는 류태준. 아침부터 임재욱을 깨워 운동을 가자고 했다. 김광규까지 합류해서 운동에 나섰다. 하지만 이들은 먹방 원정대가 됐다. 커피에 빵으로 시작해서 막걸리에 파전, 국수까지 흡입했다. 
막걸리를 마시면서 김광규가 임재욱에게 좋아하는 노래가 뭔지 질문을 했다. 임재욱은 '양화대교'를 꼽았다. 

김광규 역시 "나는 울적할 때마다 양화대교를 걸어다녔다. 양화대교에서 맨날 강을 바라보고 있던 놈이 나다. 10~15년 전에 힘들 때 항상 양화대교에 갔다. 중간에 쉼터가 있다. 거기 항상 거기 가서 고암을 질렀다.  양화대교 그 노래 듣는 순간, 이거 내 노랜데? 내가 불렀어야했는데. 내가 또 택시 드라이버 출신이다. 한 5,6년을 했다. 하루에 3만원 한달에 80만원을 벌었다. 80만원 딱 저금한다"고 전했다. 
임재욱도 "저희 아버지도 개인택시 하셨다"며 "제가 아버지 스텔라 차로 운전교습을 받았다. 그때 아버지가 제일 멋있어 보였다. 제가 일본에 있을 때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셨다는 전화를 받았다. 너무 답답하고 억장이 무너졌다. 신체마비로 온게 아니라 언어마비가 왔다"고 말했다. 
그 사이 양수경은 콩국수를, 임성은은 수제 햄버거를 만들어놓고 있었다. 김국진은 "성은이가 너희들을 위해 4시간 동안 햄버거를 만들었다"고 했다. 
배가 하나도 고프지 않은 류태준 김광규 임재욱은 빅사이즈 햄버거를 눈치를 보면서 먹기 시작했다. 김광규는 "운동하고 와서 그런지 너무 맛있다"고 말했다. 다이어트를 한다는 임재욱도 햄버거를 또 먹기 시작했다. 
강수지는 맛이 어떠냐고 묻자 임재욱은 "먹는 것으로 보여드리겠다"며 햄버거를 폭풍 흡입했다. 임성은은 운동을 하고 왔다는 이들이 배가 고플까봐 양수경에게 "콩국수 국물 있지 않아요?"라고 물었다. 세 사람은 콩국수 국물까지 흡입했다. 
방송 말미에 김국진은 "재욱아 정말 다이어트 할거야"라며 공약을 선언하라고 했다. 임재욱은 "연예인답게 하고 오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rooker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