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김세정과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한 김정현의 꽁냥꽁냥 츤데레 연애스타일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학교 2017'에서 급식실에 잠입한 X 현태운(김정현)이 교장에게 잡혔다. 교장(김응수)이 현태운의 후드를 벗기려는 순간 뒤를 쫓아왔던 라은호(김세정)가 컵을 떨어뜨렸고 교장과 경비원들의 손을 벗어날 수 있었다.
창고에서 기다리던 라은호는 현태운이 나타나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현태운은 교장을 피해 도망을 치다가 다리를 다쳤다며 거짓 연기를 했다. 현태운은 라은호의 부축을 받고 집까지 함께 왔다. 자신을 걱정하는 라은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행복해했다.
다음날 현태운은 학교에서 라은호의 손을 잡았다. 학교에 라은호와 사귄다는 것을 공개하고 싶었던 것. 공개하지 말라는 라은호에게 현태운은 "왜 소문 나면 안 되는데? 그래야 고백하는 놈들이 없지"라며 솔직히 이야기했다. 또한 친한 친구에게도 "라은호 남자친구 생겼대..."라며 자신이라고 이야기하던 찰나에 라은호가 등장해 아쉬움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급식을 먹다가 라은호가 식중독으로 병원에 실려갔다. 누워 있는 라은호를 보면서도 "아플 때도 예쁘냐"며 사랑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퇴원하는 길에 라은호는 꽃을 들고가는 연인을 보며 부러워했다. 현태운이 "꽃갖고 싶냐"고 물었고 그렇다고 했지만 "꽃등심 사줄게. 그게 더 잘어울려"라며 꽃집을 지나쳤다.
하지만 나중에 교실 캐비넷에 꽃다발이 놓여져 있었다. 라은호는 꽃보다 고기가 더 어울린다면서라면서 투정을 했지만 현태운이 "거기 너가 좋아하는 꽃이 없었어. 깊은 뜻도 모르면서"라고 달달한 멘트를 전했다. 현태운의 진심에 라은호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현태운은 라은호가 식중독에 걸리자 교장에게 똑같이 도시락으로 복수를 했다. 또한 오사랑에게 X의 정체를 밝히지 않으면 학교 청소부인 엄마를 해고하겠다고 협박한 교장에게도 유통기한이 지난 급식실 냉장고 안의 음식물 영상을 촬영해서 보여줘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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