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세리에 A 베로나 이적 위해 이동... 이적료 21억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8.30 07: 22

이승우가 FC 바르셀로나 생활을 정리하고 이탈리아 세리에 A로 진출한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 '디 마르지오'도 베로나가 최근 이승우 이적료로 그의 소속팀 FC 바르셀로나에 150만 유로(약 21억 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승우는 31일 베로나로 이동한 뒤 이적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적료 150만 유로(약 21억원)에 4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의 베로나 이적이 완료되면 세리에A에서 뛰는 2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2000년부터 2년간 안정환이 페루자에서 활약한 뒤 15년간 세리에A는 한국 선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베로나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B(2부 리그) 준우승에 오르며 세리에 A 자동 승격 자격을 얻은 팀이다. 베로나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알레시오 체르치(30), 마르틴 카세레스(30)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하지만 공들여 영입했던 안토니오 카사노(34)가 입단 후 돌연 은퇴를 선언하는 바람에 결국 이승우가 대체 자원으로 가게 됐다.
지난 2011년 인천 광성중 재학 중 바르셀로나로 간 이승우는 6년간의 스페인 생활을 마무리 짓고 이탈리아에서 성인 무대 도전을 하게 된다. 이탈리아로 건너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이상이 없을 경우 입단을 마무리한다. 계약기간은 4년이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