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선미가 안타깝게 남편을 떠나보낸 슬픔을 이겨내고 연기로 새 출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송선미는 30일 지난 21일 남편상을 당한 후 9일 만에 자신의 SNS을 통해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는 “하늘이 맑고 푸르른 것처럼 그런 사람이었다. 항상 자기보다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었고 그런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인 사람. 유머러스하고 따뜻하고 표현은 작았지만 가슴이 있는 사람이라 그의 표현이 얼마나 많은 의미를 지니는지 알게 하는 그런 사람. 내가 하는 일을 누구보다 지지해줬던 사람. 내가 힘들어하거나 자신 없어 할 때 누구보다 용기를 줬던 사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이 그립고 그립지만 그를 위해 나는 오늘도 힘을 내고 버틴다”라는 글을 남겼다.
송선미는 지난 21일 남편상을 당해 충격을 안겼다. 송선미의 남편 고 씨는 이날 오전 피의자로부터 목 부위 관통상을 입고 목숨을 잃었다.
충격적인 소식에 모두 크게 놀랐다. 사고 때문이 아니라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을 거둔 것.
이에 송선미는 남편의 장례를 치르며 출연 중이던 MBC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 촬영을 잠시 중단했다. 송선미 또한 큰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 촬영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 송선미는 장례를 치룬 후 정상적으로 촬영에 합류할 뜻을 밝혔다.
송선미는 ‘돌아온 복단지’에서 주요 캐릭터를 맡아 극을 이끌어가고 있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촬영장에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
힘든 일을 겪었지만 슬픔을 견디며 다시 자신의 일터로 돌아간 송선미를 향한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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