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 미나가 tvN 단막극 ‘직립 보행의 역사’ 출연을 확정 짓고 대본리딩을 진행했다.
tvN 측은 30일 "올 하반기 10개의 단막극을 선보인다. 그간 어렵게 명맥을 이어오던 단막극 시장에 tvN이 합류하며, 단막극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며 "tvN 단막극은 CJ E&M의 스토리텔러 발굴·지원 사업인 오펜(O’PEN)의 첫 결과물로, 올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10개 작품을 순차적으로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개의 단막극 중 가장 먼저 촬영에 돌입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직립 보행의 역사’는 작은 초능력을 지닌 여고생이 자신의 남자 사람 친구에게 여자친구가 생기자, 뒤늦게 사랑을 깨닫고 그를 되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총동원하는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4일 스튜디오 드래곤에서 진행된 ‘직립 보행의 역사’의 대본리딩 현장에는 강미나, 변우석, 이진이, 양혜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상큼하면서도 발랄한 배우들의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전언. 풋풋한 매력이 한껏 드러나는 이들의 귀여운 케미가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구구단의 강미나는 여주인공 미나 역을 맡았다. 소소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초능력을 갖고 있는 여고생. 특유의 상큼함을 살려 귀여우면서도 현실적인 여고생을 표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변우석은 미나가 짝사랑하는 7년지기 남자 사람 친구 종민으로 분한다. 교내 테니스 선수이자 잘생긴 얼굴과 큰 키를 소유한 인기만점의 캐릭터로 여심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양혜지는 종민과 연애를 시작하는 동기생 자연 역으로 브라운관에 처음 진출한다. 종민을 좋아하는 ‘미나’의 질투를 제대로 유발하는 역할이다. 이어 미나의 가장 친구 선미 역은 이진이가 맡는다. 미모에 자부심을 갖고 가꾸는데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캐릭터다. 뿐만 아니라 ‘직립 보행의 역사’에는 신스틸러 임원희가 깜짝 출연한다. 미나의 아버지 역할로 티격태격하면서도 따듯한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parkjy@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