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보컬의 발견이다.
육성재에게 이런 매력이 있었나? 감성보컬의 매력을 제대로 어필하고 있다. 그룹 비투비 멤버이자 연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육성재의 또 다른, 보컬로서의 매력이 활짝 피었다.
육성재는 30일 오후 6시 솔로곡 '말해'를 발표했다. 비투비의 솔로 프로젝트 여섯 번째 주자로 나서 자작곡을 포함한 싱글 'Piece of BTOB'를 공개했다. 육성재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자작곡까지 수록되면서 더 기대를 모은 싱글. 무엇보다 온전히 보컬에 집중한 육성재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인 신곡이다.
타이틀곡 '말해'는 애틋함이 묻어나는 곡. 비투비 안에서 자신을 '서서브 보컬'로 소개한 육성재지만, 솔로곡에서 그 매력을 꽃을 피웠다. 온전히 육성재만을 위해, 그에게 가장 잘 어울리고 매력적인 감성을 담아냈다. 보컬리스트로서 매력적인 음색을 가진 육성재는 애절하고 또 감미로운 보컬의 소유자였다. 강약 조절이 능숙한 보컬 실력을 어필하기에도 좋은 기회.
이 곡은 헤어진 연인과 재회한 상황에서 남자의 입장을 담아낸 애절한 곡이다. 담담하게 대화하듯, 또 독백하듯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다. 육성재의 보컬 실력에 놀라고, 깊은 감성으로 호소력을 더했다. '복면가왕'과 '판타스틱 듀오' 등에서 보여준 보컬적인 매력이 이번 솔로곡을 통해서 한층 더 다채로운 매력으로 그려졌다. 선선해진 초가을에도 듣기 좋은 감성이다.
육성재의 자작곡인 '파라다이스'도 주목해볼만하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자작곡, '말해'와는 또 다른 감성에 소울풀한 장르를 화음과 어쿠스틱 악기 연주를 더했다. 보컬로서의 실력, 매력뿐만 아니라 작곡가로서의 가능성까지 어필하는 곡이다.
비투비의 막내이자 예능에서도 독특한 4차원의 매력을, 또 안방극장에서는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육성재. 솔로곡을 통해서 육성재의 또 다른 면을, 보컬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해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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