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6회까지 던지겠다는 생각을 했다."
송승준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5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송승준은 송승준은 1회 1사 1,2루, 2회 2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모두 실점을 없이 넘어갔고, 결국 6회까지를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결국 강민호가 0-0의 균형을 깨는 홈런을 7회 날린 뒤 8회 이대호의 투런포까지 이어지면서 롯데는 이날 경기를 5-2로 잡았다.
경기를 마치고 송승준은 "초반에 투구수가 많아져서 맞더라도 공격적으로 투구하려고 했고, 다행히 범타로 처리된 공이 많아 6이닝 까지 버틸 수 있었다"라며 "팀이 연패에 있었지만 상황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 연패나 연승을 의식하면 내 역할을 잘 못할 수 있어 꼭 6회까지만 던진다고 생각했다"며 "중요한 2연전이었는데 중요한 경기를 승리로 끝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bellstop@osen.co.kr